[동주]부끄러움, 안타까움
어제 동주를 보고 왔다. 영화를 보기 전에 뭔가 잔뜩 알고가면 그거에 대한 관이 생겨버려 일부러 영화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지 않고 갔다. 흑백이라 저기에 색이 더해졌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궁금해졌다. 전체적인 느낌은 안타까움 두 사람의 입장이 다 이해가 가서 안타깝고 두 사람의 관계가 안타깝고 동주는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살아서는 이루지 못한 것, 어쩌면 인정 받지 못하는 것과 같이 가고 싶었으나 가지 못하게 된 것 몽규는 자신이 하고 싶었으나 실패해버린 일을 했다고 서명해야 한 것 등 슬프고도 안타까웠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윤동주의 삶과 송몽규의 삶을 적어놓았는데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해에 떠난 두 사람이 참 안타깝더라. 두 사람이 진술할 때 교차 편집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