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뜻밖의 여정]
정말 재밌게 봤다.
우선 주인공 호빗이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나도 귀여웠기 때문에 보는 내내 흐뭇했다.
초반에 대게 지루하다고 하는데 나는 재밌게 봤다.
보기 전에 반지의 제왕 1편을 보고 갔는데 왜 이런 일이 있게 되었는지 비교하면서 보는 맛이 쏠쏠했다.
과거에 빌보가 했던 행동때문에 미래에 어떤일이 생기게 되는지 알 수 있어서 재밌었다.
보러가기 전에 반지의 제왕 1편이라도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뜬금 없지만 빌보의 인격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나같은면 내 집에 쳐들어와서 집 어지르고 먹을거 다 축내고 가면 당장 내쫓았을 텐데 화를 내지 않고 있는 빌보를 보니 호빗이라는 종족이 원래 그런건지 빌보가 특별히 성격이 좋은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감탄했다.
영화 팜플렛에는 빌보가 어쩔 수 없이 여행을 가게되었다고 적혀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자신이 선택해서 가게 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간달프가 만들어 놓은 표식을 보고 모여드는 13인의 원정대들과 동행하게 된 빌보는 특별히 싸움을 잘하지도 활을 잘 쏘지도 못한다.
좀도둑이라는 타이틀로 들어가게 된 원정대에서 알게모르게 힘들어하는 빌보.
중간에 트롤도 만나고 오크들도 만나고 고블린도 만나면서 죽을 뻔한 위기에도 처한다.
그 과정에서 절대반지를 손에 넣게 되기도 한다.
이런 저런 과정 다 걸쳐서결국 원래 가야할 곳을 보게 된다.
그런데 거기서 끝난다....
원래 3편 짜리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끝에 뭔가 중요한 일이 시작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바로 그 때 끝난다......
볼 때 길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골룸과 푸는 수수께끼 나는 하나도 모르겠던데 걔네둘은 정말 잘 맞추고 놀더라....
난 맨 마지막 문제 답밖에 모르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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