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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일주일 후에 죽는단 걸, 심지어 편안한 죽음도 아닌 누가 봐도 개죽음인 십자가에 달려 죽는달 걸 알면서도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라 말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평범한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너무나도 강하고 빛나는 사람이라 예수가 곧 죽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겠지
시몬이 그리스도여 무엇이 필요하냐고 당신은 더 쉽게 강해질 수 있단 말이 예수에겐 얼마나 공허하게 들렸을까
유다도 마리아도 남들보단 예수에 대해 알았어도 다 알진 못했겠지
유다는 예수에게 다가온 불안한 미래는 알았지만 그를 헤아리지 못했고 마리아는 헤아리긴 했어도 예수의 미래는 알지 못했다
예수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온전히 예수만의 것이기도 했고...
아무리 생각해도 예수가 젤 사랑한건 다른 누구도 아닌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