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6. 07. 오후 5시
경성대에서 유리 동물원을 공연 한다고 해서 보러갔다.
오늘이 막공이었다.
첫 부분에는 아만다를 톰과 로라가 좀 더 이해해 줬으면하고 생각했지만 뒤로 갈수록 톰과 로라가 불쌍해졌다.
물론 이때까지 키워준 어머니에게 그렇게 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은 히지만 아만다가 자식들을 너무 구속했다는 느낌?
자식들이 자기의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라는 사실을 좀 더 잘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아만다의 입장도 톰의 입장도 로라의 입장도 다 이해가 가서 더 안타까웠던 것 같다.
사실 유리 동물원하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건 톰의 대사다.
그래서 톰의 독백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서 보러갔다.ㅋㅋㅋ
중간에 작게 말한 부분이 잘 안들린 것만 빼면 괜찮았던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었고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웟던 건 암전이 많았다는 것이다.
왜 암전이 많았는지는 이해가 가는데 그 암전의 시간 동안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그리고 담배 냄새 때문에 싫었다.
요즘에는 극장 안에서 전자 담배로 바꿔어 피어야 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ㅠ
비흡연자인 관객들을 좀 더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다.
지루하지 않게 잘 봤지만 좀 더 관객을 잘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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