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센텀시티 소향 뮤지컬 씨어터에서 동서대학교의 워크샵 공연 [갓스펠]을 보러갔다.
평소에 좋아하던 작품이라 잘 만들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무대는 쇠파이프? 같은 것들로 만들어져 있었다. 어쩐지 시몬이 지져스를 부르며 춤출 것 같은 느낌도 살짝 들었다.
중간중간 칠판도 있고 몇가지 소품들도 보였다.
공연 시작 부분에 사각 탑을 줬는데 배우들의 얼굴이 안보여 가면을 쓴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첫 넘버가 시작된 후 든 생각은 노래 잘한다였다.
장면들도 센스있게 처리한 부분이 많았다.
랩으로 처리한 것이나 라디오 DJ 등 연출에 많은 신경을 쓴게 느껴졌다.
각자 배우들 노래실력은 평타 이상은 쳐 준 듯 하다.
안무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배우들이 많은 연습을 한 것이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귀여운 느낌이 들고 학생극 치곤 괜찮았다.
다만 아쉬웠던 건 중간중간 대사와 가사가 잘 안들려 성경의 기본 지식이 없었더라면 잘 전달 안되었을 것 같았다.
그리고 TV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 것.
에너지가 무대에서만 가득한 느낌이었다.
팜플렛에 어떤 역을 맡았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고 이름만 적어놓은 것도 아쉬웠던 점 중 하나다.
팜플렛에 극에 대해서라던가 몇 가지가 좀 더 들어갔었으면 했다.
이건 배우들에게 불만은 아니지만 워크샵 공연이라 학교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온 것 같은데 학교 사람들이 아닌 다른 관객들에게 배려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우나 군데군데 아쉬운 점이 있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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