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08일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2학년 2학기 워크샵 작품 중 하나인 바냐 삼촌을 보러갔다.
일단 총평을 먼저 하자면 재밌었다.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일단 정극을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 간 것은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들도 개성 있었고 연기도 배우들이 잘 집중한게 보였다.
소냐 마지막 독백때 바냐가 울음을 터졌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ㅠㅠ
전체적으로 배우들 소리가 잘 들렸다.
조금만 목소리가 컸으면 했긴 하지만 그래도 안들리는 건 없었다.
의사 선생님 맡은 배우가 어미 처리가 다 똑같은 건 고쳤으면 좋겠다.
엘레나를 맡은 배우는 발음이 또렷해서 그런지 잘 들렸다.
극을 재밌게 풀어나가긴 했지만 몇 군데는 웃음 포인트가 아닌 것 같은데 웃음이 나온 것 같다.
무대 전환 할 때 그걸 보이게 한 건 용감한 선택인 것 같다.
전환이 좀 더 빨리 이루어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극 제목이 왜 바냐 삼촌일까 생각해봤다.
바냐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지만 바냐를 삼촌으로 부르는 소냐도 제목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독백도 소냐에게 줬겠지
개인적으로 안톤 체홉의 작품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개취론 잔잔한 것 보단 극적인 걸 더 좋아한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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