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드디어 봤다
디즈니랜드 근처에 있는 허름한 숙소라 인물들의 상황이 더 와닿는거 같다
아이들은 어디에서나 자란다
돌봄 받고 놀아야하지만 이 곳에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한 곳이 별로 없다
어른들의 눈길이 닿는 곳에선 놀 수 없다
다들 일을 하고 있어서 아이들은 방해가 된다
결국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은 아무도 없는 자연과 버려진 공간 뿐이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운다
외부의 시선에서 보기엔 아이들에게 해로운 환경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지만 그들의 입장에선 그게 최선이다
그렇다고해서 피해를 끼치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쳐서 파는 것까지 용납될 순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미 몰려 있다는 걸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결말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개인적으론 감독이 그래도 이건 현실이 아닌 영화니깐 마지막으로 무니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로 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생각했다
내내 다큐 같았던 화면은 젠시가 무니는 이끌고 디즈니랜드로 가는 순간 내가 보고 있는게 영화라는 걸 알려주듯한 음악과 화면 움직임을 보여준다
보는 내내 색감이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 나와 더 기분을 묘하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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