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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category 후기/뮤지컬 2017. 12. 7. 00:13

2008년 10월 31일

 

김해 문화의 전당

 

에스메랄다-문혜원

콰지모도-조순창

클로팽-임호준

플뢰르 드 리스-곽선영

프롤로-서범석

그랭구와르-박성환

페뷔스-김성민

 

학교에서 1층을 3만원에 준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그냥 보러갔다. (학원따위는 땡땡이 ㅋㅋㅋ)

그래서 만나게된 작품이 바로 '노트르담 드 파리'!

내가 제일 처음 보게 된 뮤지컬이다. (공연 예매할때 좀만 빨리 했어도 앞자리는 맡아놓은건데ㅠㅠ 지금도 생각난다 친구는 B열 7석 나는 B열 150!)

아무정보도 없이 간 공연이였기 때문에 노래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도 몰랐고 줄거리도 대강 알고있었을 뿐이다.

서곡이 끝나고 대성당들의 시대가 나올땐 마이크 볼륨이 크다는 생각부터 했지만 점점 듣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었다.

무대는 좀 심플한듯 했지만 느낌은 좋았다. 군무도 좋고ㅋ

가사가 제대로 잘 전달되어서 좋았다.

주요인물들도 눈에 띄었지만 앙상블도 눈에 많이 들어왔다.

특히 괴로워 부를때 뒤의 무용수 분들.

B-boy를 데리고 왔다고 했었나? 춤 정말 잘 추심.

 

콰지모도하면 윤형렬이 제일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조순창 콰지모도도 괜찮았다.

프롤로는 역시 서범석! 이사람만큼 잘어울리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

에스메랄다를 향한 사랑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것 아닌가.

하지만 방법은 조금....;; 내것이 되지 않는다면 파멸시켜버리다니... 무서운 사람일세..

클로팽은 에스메랄다를 향한 애정이 잘 들어났던것 같다.

에스메랄다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이다.

그랭구와르 하면 속직히 박은태...이긴 하지만 이분도 괜찮았다.

사실 서술자 캐릭터를 좋아해서 그랭구와르를 관심있게 봤는데 포스팅 빨리 안하니깐 느낌이 너무 없어져버렸다...;;;; (무려 3년만의 포스팅;;;) 

페뷔스.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이긴하나 별로 정이 가지는 않는다.

괴로워노래 부를 때 행복한 고민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긴 하는데 솔직히 행복한 고민 아닌가! ㅡㅡ

그만큼 매력적이여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양다리는 싫다.

에스메랄다는 집시여인의 느낌이 제대로 났다.

자유분방 하면서도 매력적인 여자.

뮤지컬로 접한 에스메랄다는 정말 매력적이였다.

원작에서 프롤로를 늙고 못생겼다고 내팽겨 친것만 아니면 나한테 참 좋은 인상을 남겼을텐데... 

플뢰르 드 리스는 나오는 장면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아름답다. 다이아몬드도 그렇고 ㅎ

에스메랄다를 죽이라고 할 땐 새삼 여자의 질투가 무서운 것이란 것도 알게 되었고

사랑받지 못하는 슬픔도 알게 되었다.

 

 

1막이 끝나고 CD를 샀는데 4곡밖에 안들어 있는데 5천원이라니;;

팜플렛은 만원이었나....

뮤지컬 쪽 물건은 비싼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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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쓴 후기를 보니 새삼 어리구나 싶다

CD말고 프로그램 북을 샀어야지 과거의 나야???

이때는 내가 연뮤덕이 될 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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