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얘긴 아니고 음원으로 들을땐 보통 그 음악 자체에 집중하기 보단 배경음악으로 틀어놓는 경우가 많아서 별 생각 없이 듣는데 연주회에서 가서 들으면 어쩐지 자연이 떠오른다.
표제음악 같은 경우에는 그와 관련된 이미지를 떠올리며 듣게 되는데
라벨 쿠프랭의 무덤을 피아노 연주와 오르간 연주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두 연주에서 다 공통적인 이미지가 떠올랐다.
한여름 밤의 평화로운 무덤가
죽음이 두렵고 무섭다기 보다는 슬프지만 한편으론 또 평안을 가져다 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종교적인 음악은 또 절대자나 이런 걸 의식하며 듣지는 않는거 같다.
거룩하고 그런 느낌을 받긴 하지만... 음악 감상도 참 내맘대로 하지만 어차피 받아들이는 건 나니깐 멋대로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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