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체임버 콘서트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17:00
부산콘서트홀
이거 예매하려고 콘서트홀 유료 회원 가입했는데 다행히 표를 잡았다.
사실 작년에도 도전했었는데 그 때는 장렬하게 실패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그치만 이번엔 잡았다!!
평일인데 왜 공연 시간이 오후 5시인가 순간 생각했다 아 빨간날!
제헌절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드디어 콘서트홀에 갔는데 역시나 사람 많다... 이제껏 방문한 중에 제일 많은듯 당연함 매진임.
그래서인지 실물 티켓으로만 운영되었다.
표를 받고 프로그램북도 사고 자리에 앉았다.
프로그램은 당초 예고랑은 순서가 달랐다.

클라리넷,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가 먼저 였고 바이올린과 호른이 그 뒤였다.
다 브람스 곡이었는데 어느 책 제목이 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인지 알 것 같았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취향은 아닌 듯한...ㅎ 그냥 내 취향이랑 안 맞았나?
그렇지만 트리오에선 관악기들의 매력이 잘 드렀나고 또 피아노 콰르텟에선 현들이 하나인 것처럼 연주되는 모습이 좋았다.
피아노도 존재감을 드러낼 때와 받쳐줄 때 다 좋았다.
그냥 좋았단 말 밖에 못하는 내 식견이 슬프다.
내 클래식 지식은 청소년기까지 배운 피아노 곡들과 글로 접한 오페라 내용과 정말 유명한 몇몇 아리아, 합창 정도라...ㅠ
유튜브 영상이나 음원을 들을때 월클의 연주들만 접하는데 그래서인지 내가 유튜브로 보던 영상속에 들어가서 보는 것 같았다.
분명히 내 눈앞에서 연주되고 있는데 너무 완벽한 선율이 흘러들어오니깐 내가 정말 이걸 실제로 보고 있는건가 의문이 들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트리오들은 관악기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 거 같다.
현악기 보단 관악기 소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제일 잘 들렸다.
내 자리가 좀 뒷자리여서 그치만 이 자리 잡기도 힘들었다ㅠ
서로 멜로디 주고 받는 부분이 지금 기억에 제일 많이 남아 있는듯
피아노 콰르텟 1번 g단조 Op.25는 4악장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마지막이기도 하고 또 마무리인만큼 열정적으로 폭발해서 에너지가 제일 잘 느껴졌다.
40여분의 시간이 흘렀을텐데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나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가버려 아쉬웠다.
그래서인지 끊기지 않는 박수에 화답한 앵콜곡은 <슈만 - 피아노 4중주 작품 47 3악장>
3악장만 들려주시다니 이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앵콜도 끝나고 관악기 연주하시던 분들도 다 같이 나와서 인사하는데 피아니스트가 아닌데 피아노로 가서 쳐보려는 듯한 동작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5시에 시작한 콘서트는 완전히 해가 지기 전에 끝났다.
보통이면 시작할 시간에 끝이나니 아쉽기도 하고 곱씹을 시간이 충분해서 여운이 남기도 했다.
다음에도 제발 표를 잡을 수 있기를!
우선 다음은 랑랑 리사이틀 보러 가야지!
근데 랑랑 연주회는 왜 홍보를 안하나 인스타에서 못 봤음 아직도 부산 오는 줄도 몰랐을듯
부산콘서트홀에서 발레 봤을 때를 제외하곤 다 오르간 연주가 있던 공연이어서 이번에 오르간 없는 연주회 뭔가 새로웠음.
조성진씨는 영상 속이나 실물이나 똑같으셨다. 당연하게도 연주하는 모습도 같았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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