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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닐 게이먼 작품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

category 일상/글 2023. 3. 2. 12:37

블로그 너무 오랜만인거 같다 딱히 엄청 바쁘진 않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책상 배치를 바꿨다
앉으면 바깥이 보이도록 방향을 바꿨는데 카페에서도 창가 자리에 앉는 걸 좋아해서 정말 마음에 든다
바닥에 그만 누워있고 앉아서 할 일을 해야지
어제는 악기점에 들려서 카포랑 베이스 줄 샀다
비싼 줄로 가니깐 정말 느낌이 좋다 이제는 정말 피크와 슬랩 연습을 해야만...
운동하다 발목 힘줄 쪽인가? 아팠는데 다른 동작은 다 괜찮은데 (심지어는 뛰는 것도 괜찮은데!) 다리를 굽힐 때만 아픈 발목 때문에 얼음 찜질 계속 해줘서 이제 거의 다 나았다 당분간 계속 해줘야지
슬램덩크를 보고 우리 대협이도 그리고 나름 뭐 많이 했네!

대협 군 머리를 너무 길게 그렸나..?
 
닐 게이먼 작품은 드라마는 멋진 징조들, 샌드맨을 봤고 책으론 그레이브야드 북, 신들의 전쟁(American Gods)를 읽었다
미국 신들은 원제 살리는 번역이 더 나았을 거 같은데 아쉽
신들의 전쟁은 사실 드라마로 먼저 알았는데 보지는 못했고 짤들을 몇 개를 먼저 본 상태였다
인종별 예수 짤들이 너무 인상적이어서ㅋㅋㅋㅋㅋㅋㅋ궁금했는데 이번에 책을 먼저 봤다
시즌2까지 보여줘놓고 캔슬하는 미국 드라마 생태계를 난 알 수 없다....멋진 징조들이랑 샌드맨 시즌 2도 얼른 보여달라!
데이비드 테넌트가 악마로 나오는데 이건 실패할 수가 없다
에피소드 6개라서 그렇게 길지 않기도 했고
지구 종말을 막아 놓고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
샌드맨은 중간에 지루한 에피소드가 몇 개 있긴 했지만 골때리는 카인과 아벨 형제들이나 루시퍼 캐릭터도 너무 좋았고 다음 시즌에 나올 오르페우스 이야기 등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된다
 
본 책 중에선 그레이브야드 북이 더 재밌었다
아니 초장부터 갑자기 살인마가 나오는데 어떻게 흥미를 안 느낄 수 있냐고!
잭 이새끼! 그러고보니 이름부터 잭이네
보드가 겪은 여러 이야기들이 환상적이면서 으스스하기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아직 어린 보드가 안쓰럽기도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은 자들과 함께하는 무도회 장면이랑 학교에서 존재감 지우고 다니면서 배우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ㅠㅠㅠ
그리고 배워놓으면 다 쓸모 있는 지식이 된다는 것도ㅋㅋㅋㅋㅋㅋㅋ
신들의 전쟁은 내가 그리스로마신화랑 기독교 쪽 아닌 신화는 잘 모르기도 하고 (북유럽 신화는 엄청 굵직한 사건들만 안다) 지구 반대편 이야기라 그런가 몰입해서 봐지진 않았지만 섀도가 나무에 달린 순간부터 집중해서 봤다
나무에 달린거나 옆구리 상처가 아무래도 누군가를 연상시키는데 북유럽 신화에도 이런 내용이 나오나 궁금하다
원래 신화는 여러 이야기가 섞이고 섞여서 만들어 졌으니..
드라마에선 책에 없는 내용도 나오는 거 같아서 궁금한데 왜 시즌 캔슬하냐 이런 흥미로운 소재로 뽑아낼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넷플릭스 메시아도 그렇고 좀 길게 보고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캔슬될 지도 모르는 드라마를 보고 고통받고 싶지 않다고 이 자본주의 놈들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좀 있다 서치2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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