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

즐거운 토요일

레몬치즈타르트 2019. 5. 26. 23:30

일을 하니 확실히 주말이 다르게 느껴진다

하루 온종일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좋다

덕분에 조금 풀어지기도 한다만

이번 토요일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무리를 봤다

집에서 찍어서 온전한 모습은 아니다 아쉽

하지만 나가기 귀찮았다

주말 아침부터 어딜 감히 집밖을 나가

놀 때 말곤 안나가

집 안에서 햇무리도 보고 악기도 좀 연습하고 빵도 먹고 쉬다 친구를 만나러 갔다

오늘은 밀키라이트에 갔다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다

날이 더워서 레몬 에이드와 아아메를 시켰다

에이드 잘 안먹는데 무조건 시원한 걸 찾아 마셨다

아아메 위에는 에펠탑이 있다

얼그레이 케이크

크림이 맛있었다

예전에는 이쪽이 카운터였는데 이름 바뀌고 위치도 조금씩 바꼈다

타르트 계속 팔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편안히 쉬다가 나오니 낮보다는 덜 더웠다

저녁 하늘

색이 굉장히 예뻤는데 카메라에 다 안담겼다 아쉽

배부르게 먹고 산책을 하다 고양이를 만났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아서 사진을 마구 찍었다

예쁘게 생겼는데 넘 말라서 안쓰러웠다ㅠㅠㅠㅠ

나중에는 배도 보여주더라

물이나 간식거리가 없어서 아쉬웠다ㅠㅠㅠ

고양이 만나고 좀 걷다가 아빠랑 같이 알라딘 보러 갔다

알라딘 짱 좋다

완벽한 주말이다